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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더블더블' 전자랜드 켈리, 안방서 kt 제압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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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더블더블' 전자랜드 켈리, 안방서 kt 제압 선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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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15리바운드, kt전 73-68 승리 견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 골밑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켈리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 전자랜드에 73-68 승리를 안겼다.

이날 3점슛 3방을 꽂아 넣은 켈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지만 진가는 골밑에서 두드러졌다. 켈리는 홀로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5개의 블록슛도 상대 공격에 어려움을 안겼다.

▲ 인천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운데)가 1일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필드골 성공률이 39%에 그쳤다. 자유투 성공률도 64%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켈리의 활약 속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kt를 41-29로 압도했다. 제공권 우위는 전자랜드의 승리에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를 10점 차로 뒤진 채 마친 전자랜드는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가 동시에 나선 2쿼터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두 선수가 20점을 합작한 전자랜드는 37-35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박빙으로 흘러가던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전자랜드는 켈리(8점)와 정영삼(7점)이 15점을 합작하며 격차를 벌렸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3승 1패를 기록,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1승 3패,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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