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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선발 ERA 0.37' 두산베어스, 판타스틱4로 V5 완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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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선발 ERA 0.37' 두산베어스, 판타스틱4로 V5 완성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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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4차전 유희관 선발 등판, 스튜어트와 맞대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정규시즌 때 보여준 탄탄한 앞문으로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할 기세다. 두산 베어스 선발진이 극강의 피칭으로 가을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서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3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챙겨도 2연패 및 V5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995년 이후 21년만의 통합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 유희관이 2일 NC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스포츠Q DB] 

올 시즌 91승으로 단일시즌 팀 최다 타이승을 거둔 두산은 그 중 82.4%에 해당하는 75승이 선발승일 정도로 앞문이 탄탄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두산은 앞문이 강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1차전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데 이어 장원준이 2타전에서 8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보우덴도 7⅔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자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시리즈 선발 평균자책점이 0.37이다.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판타스틱4’의 마지막 주자인 유희관이다.

2일 열리는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된 유희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NC를 상대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44로 준수했다.

2013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유희관은 이번이 자신의 3번째 포스트시즌이다.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벼랑 끝에 몰린 NC를 상대로 크게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급한 쪽은 1패만 더하면 시즌이 끝나는 NC다.

상대 선발투수가 충분히 쉬지 못했다는 점도 유희관에게 호재다.

NC 4차전 선발투수는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재크 스튜어트다. 단 3일만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올 수 있다.

유희관마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다면 두산은 ‘무결점 전력’을 자랑하며 역대 7번째 전승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2010년 SK 와이번스 이후 6년 만에 완벽한 한국시리즈를 연출할 수 있다.

전력과 분위기로 봤을 때 그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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