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핀란드의 피아니스트 에릭 타와스티예르나와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가,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풍성한 선율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물들인다.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하 KF)은 2일 “오는 10일 오후 7시 KF갤러리에서 KF Gallery Open Stage 6 ‘에릭 타와스티예르나 & 이성주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생긴 에릭 타와스티예르나 교수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성주 교수와의 듀오 콘서트를 갖기로 하며 이뤄졌다.
‘에릭 타와스티예르나 & 이성주 듀오 콘서트’에서 두 거장은 핀란드와 한국 작곡가의 곡들을 선사한다. 핀란드 출신의 현대음악 작곡가인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의 ‘피아노 소나타 2번’과 얀 시벨리우스의 ‘소나티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짧은 소품’,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핀란디아’를 연주한다.
또한 김한기 작곡가의 ‘아리랑’과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 ‘님이 오시는지’, ‘그리운 금강산’, 경복궁 타령‘도 두 연주자의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전석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참석 신청은 31일 오후 2시부터 11월 3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에릭 타와스티예르나는 ‘시벨리우스의 평전’의 저자 에릭 베르너 타와스티예르나의 아들로, 현재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성주는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녹아 있는 연주로 정평이 난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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