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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바르가스 향한 파퀴아오 도발 "나의 스피드와 힘, 냉정함에 놀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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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바르가스 향한 파퀴아오 도발 "나의 스피드와 힘, 냉정함에 놀랄 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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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넘치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2일(한국시간) 미국 LA 타임스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많은 복서들이 TV로 나를 보고는 제압하기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링에 올라서면 나의 스피드와 힘, 냉정함에 놀란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제시 바르가스(27)와 맞대결을 펼친다.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상원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티모시 브래들리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정치 생활에 전념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나이 차와 7개월 공백이 있지만 파퀴아오는 특유의 자신만만한 자세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통산 전적은 58승(38KO) 2무 6패.

상대로 만나는 바르가스는 현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이다. 지난 3월 사담 알리에 TKO 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공식 전적은 27승(10KO) 1패. 만만치 않은 떠오르는 강자다.

바르가스는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큰 승리를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이 경기에서 이용가능 한 모든 이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는 “그동안 많은 상대들이 그들만의 계획을 세우고 나왔지만 잘 먹혀들지 않았다”며 “바르가스의 전략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파퀴아오의 컨디션이 어느 때보다 좋다”고 자신했다.

파퀴아오는 대통령 출마설이 나올만큼 자국에서는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전료 2억5000만 달러(2744억 원)의 세기의 대결을 펼친 파퀴아오는 경기에서는 판정패했지만 화끈한 공격형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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