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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첫해 평가 "후반기 아쉬웠다, 시애틀 잔류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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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첫해 평가 "후반기 아쉬웠다, 시애틀 잔류 적신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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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피치MLB "전반기 팬 사랑 받았지만 이후 지독한 슬럼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후반기가 아쉬웠다.”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마친 '빅보이' 이대호(34)에 대한 미국 야구전문 언론의 평가다.

미국야구를 다루는 스포츠네트워크 아웃사이드피치MLB는 5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2016년을 결산하며 이대호, 애덤 린드가 플래툰시스템으로 나선 1루에 대해 평했다.

아웃사이드피치는 “코리안 슬러거 이대호가 헤수스 몬테로, 스테펜 로메로와 경쟁해 린드의 파트너가 됐다”며 “전반기에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적었다.

올스타전을 전후로 성적이 극명히 엇갈린다.

이대호는 전반기 제한된 출전 기회 가운데서도 64경기 타율 0.288, 출루율 0.330, 12홈런 37타점으로 활약했다. 장타율은 5할이 넘었다. 0.514.

그러나 후반기 40경기서 타율 0.200, 출루율 0.287, 장타율 0.296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 홈런은 단 2개, 타점도 12개에 불과했다.

아웃사이드피치는 “이대호는 후반기 들어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시애틀과 재계약 가능성은 낮게 봤다.

아웃사이드피치는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가 남기를 바라지만 적잖은 나이, 수비 범위가 문제”라며 “이대호도 보다 많은 출전을 원하고 있어 적신호”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대호의 경쟁자 린드에 대해서는 “매리너스의 영입 중 가장 실망스런 사례”라며 “201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고 혹평했다.

린드는 타율 0.239, 출루율 0.286, 장타율 0.431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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