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비투비의 신곡 '기도'가 음원 공개와 동시에 차트 1위로 진입했다. 함께 공개된 마마무의 '데칼코마니' 역시 선전해, 앞으로 비투비·마마무의 향후 순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이날 자정 발표된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의 '기도(I'll be your man)'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도'는 비투비의 아홉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이다. 

'기도'는 트랩요소가 결합된 감성적인 댄스 곡으로, 비투비의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해, 다시 그녀의 남자가 되고 싶다는 기도를 담아낸 곡이다. 멤버들의 보컬 실력과, 파워풀하고 호소력 짙은 랩이 돋보인다.

비투비의 최근 발표곡인 '봄날의 기억' '괜찮아요' 등은 대부분 따뜻한 감성 발라드였다. 이번 '기도'로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자정 함께 공개된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의 '데칼코마니'는 올레뮤직 1위,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2위, 멜론 4위 등 상위권에 올랐다.

'데칼코마니'는 마마무의 네번째 미니앨범 '메모리'의 타이틀곡이다. 8비트의 록 리듬에 마마무의 소울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미디움 록 장르의 곡이다. 연인은 서로 닮아간다는 내용을 '데칼코마니'에 비유해 가사를 썼다.

'음오아예' '넌 is 뭔들' 등을 작곡한 김도훈의 곡이다. 지금까지 마마무가 레트로풍 펑키 곡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데칼코마니'로는 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데칼코마니'는 지난 2014년 11월 발표한 '피아노맨'과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마마무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이 돋보인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트와이스 'TT', 태연 '11:11', 블랙핑크 '불장난', 로꼬 '남아있어', 아이오아이(I.O.I) '너무너무너무',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 엑소-첸백시 '헤이 마마' 등이 올라 있다. 

트와이스, 태연, 블랙핑크, 아이오아이 등 걸그룹들의 음원 파워가 센 상황에서, 진입 1위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비투비가 롱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윗하기

오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