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제주일기'(제작 연우무대)가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연극 '제주일기'는 아름다운 바다, 대자연을 한껏 품은 한라산이 자리잡은 곳, 탁 트인 해안도로, 낮은 돌담길이 안겨주는 편안함과 정겨움이 가득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따뜻함을 선사한다.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듯 담백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제주일기'에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제주’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 공항, 한라산을 일터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올레길 위에 방향을 잃고 서있는 청년들, 삶의 여정 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빠져들 법한 미로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등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6가지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펼쳐진다.
또한 매 장면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영상을 통해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 바다, 갈대가 가득한 오름 위에 시원하게 부는 제주의 바람을 생생하게 바라보며 두 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는 배경 음악과 제주를 형상화한 무대 또한 눈여겨 볼 만한 관람 포인트다.
연극 '제주일기'에는 정민, 박정원, 송유택, 이이림, 김주일, 김두희, 임승범이 출연해 이야기를 꾸며 갈 예정이다.
쌀쌀해진 날씨, 각박한 삶 속에서 잠시나마 제주의 푸르름과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 줄 연극 '제주일기'는 11월 8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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