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팝 아티스트 올라퍼 아르날즈(Olafur Arnalds)가 특별한 음악 여정이 담긴 새 앨범 ‘아이슬란드 음악(Island Songs)’을 발매했다.
지난 4일 발매된 이번 앨범은 6월 27일부터 7주 동안 아이슬란드 7개 지역에서 펼친 음악 대장정의 기록을 담았다. 아르날즈는 아이슬란드의 곳곳을 방문해 음악을 만들고 연주했다. 그리고 이를 매주 자신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표했고, 곡들은 차례로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다.
특히 이번 앨범엔 각 트랙마다, 각기 다른 아이슬란드 출신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한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지 않은 보너스 트랙 ‘Study For Player Piano(II)’도 추가로 수록해 다채로운 매력의 음악을 완성했다.
‘아이슬란드 음악(Island Songs)’은 CD와 DVD로 구성됐으며,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발트빈 제트(Baldvin Z)가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수록됐다. 발트빈 제트 감독은 아르날즈의 여정을 함께하며 이번 앨범의 녹음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아르날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제까지 내가 해왔던 프로젝트 중 가장 창조적이며 야심차다”고 밝혔다.
아르날즈는 2014년 영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BAFTA 시상식에서 드라마 ‘브로드처치(Broadchurch)’로 TV 음악상을 수상했으며, 할리우드 영화 ‘헝거 게임’, ‘루퍼’ 사운드 트랙에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막을 올린 박소담 주연의 연극 ‘렛미인’에서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음악을 선사하며 극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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