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떡볶이와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두 배가 된다는 특별한 호떡을 만드는 창원 '호떡나라'의 서영순 달인과 일본식 김밥 후토마키의 달인인 부산 '삼송초밥'의 조승길 달인이 소개됐다.

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창원 '호떡나라'의 서영순 달인과 부산 '삼송초밥'의 조승길 달인을 찾았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송학동에 위치한 '호떡나라'의 서영순 달인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호떡과 떡볶이의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영순 달인의 호떡은 떡볶이와 그냥 곁들여먹어도 좋고, 가위로 잘라서 떡볶이에 넣어서 떡볶이 국물에 비벼먹기도 한다고.

서영순 달인의 호떡은 밀가루와 물로 만드는 호떡반죽에 삶은 계란흰자와 밥을 으깬 후 짜낸 즙을 반죽에 섞어 기름이 배어나오지 않는 달인만의 호떡반죽을 완성해낸다. 여기에 즙을 짜내고 남은 계란 흰자와 밥을 누룽지처럼 구워낸 후 가루를 내어 마지막으로 다시 반죽에 섞어준다고.

떡볶이 역시 홍시를 양배추로 감싸서 쪄낸 뒤 죽처럼 으깬 후 비법육수와 고춧가루와 함께 섞어서 사용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만들어내 호떡과 잘 어울리도록 한다. 

호떡과 떡볶이의 달인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부산 중구 창선동에 위치한 일본식 김밥 후토마키(太巻き)의 달인인 '삼송초밥'의 조승길 달인이었다. 

'삼송초밥'에서 만드는 일본식 김밥은 자연산 광어살에 맨드라미꽃의 향을 입혀 만든 가루를 밥 위에 깔고, 고구마 전분이 들어가 두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돋보이는 100겹 계란말이, 달달한 박고지 조림과 시금치 무침이 들어간다.

'삼송초밥'의 일본식 김밥에 대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 집 진짜 맛있지"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가 먹는 김밥의 원형이라 볼 수 있고, 웬만한 일본의 가게보다 맛있는 김밥이라 할 수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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