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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의 슈틸리케호 좌향좌, 풀백 박주호 "개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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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의 슈틸리케호 좌향좌, 풀백 박주호 "개인은 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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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몸 유지했다"

[상암=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팀이 여러모로 힘들다.”

8개월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돌아온 풀백 박주호(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개인은 없다.

박주호는 오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친선경기,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위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됐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8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호(가운데)가 동료들과 러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주호는 “대표팀 경기를 봐왔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었다.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며 “최대한 몸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전에서 오랜만에 발탁한 두 풀백요원 박주호와 윤석영을 전,후반으로 나눠 기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박주호는 “자신감, 부담감은 없다. 팀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개인보다는 팀으로 어울려 좋은 분위기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측면 수비에 허점이 많은 대표팀이다. 최종예선 2승(중국, 카타르)은 모두 3-2 승. 원정도 아니고 홈이었기에 충격적인 결과다.

박주호는 “실점이 계속 있었다. 힘든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1~2명이 바뀌면 여태껏 해왔던 간격이 무너질 수 있다. 오랜만에 온 만큼 이야기를 잘 해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 초창기만 해도 박주호는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였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 존재감을 잃었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박주호가 슈틸리케 감독의 왼쪽 측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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