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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맞는 슈틸리케 "이란전 실수, 캐나다 상대로 자신감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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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맞는 슈틸리케 "이란전 실수, 캐나다 상대로 자신감 찾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0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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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패스성공률 크게 떨어져, 선수들 의지 강하다"

[상암=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캐나다전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전을 위한 자신감 회복의 장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였다. 한국은 오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이 치르는 모든 경기는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한다”며 “지난 이란전에서 가장 안 좋았던 건 자신감 결여였다. 캐나다전에서는 좋은 결과로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암=스포츠Q 최대성 기자]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전 패배를 복기하며 우즈벡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달 11일 이란 테헤란 원정서 0-1로 졌다. 단 하나의 유효슛도 때리지 못한 충격적인 패배. 2승 1무 1패(승점 7)로 이란(3승 1무, 승점 10), 우즈베키스탄(3승 1패, 승점 9)에 밀린 조 3위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 한국은 80%대 이상의 패스성공률을 보였지만 이란전은 77%까지 떨어졌다. 이런 수치들이 결과로 직결된다. 보완해야 한다”며 “ 이란전은 그날 벌어진 실수였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통산 13전 9승 3무 1패로 앞선다. 그러나 우즈벡에는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알렉산더 게인리히, FC서울-성남FC-울산 현대를 거친 세르베르 제파로프 등 '지한파' 선수들이 있어 껄끄럽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의 최종예선 4경기를 보고 분석했다”며 “전술적인 부분서 큰폭의 변화는 있지 않을 거라 본다. 어떤 포메이션을 쓰느냐보다 어떻게 적용하는 지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칫했다간 월드컵 진출이 물 건너 갈 수 있는 위기. 비난 여론을 잘 아는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 중심 선수들과 해산 이후에도 연락을 지속적으로 주고받는다”며 “잘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의지들이 강하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인 왼쪽 풀백 자리에 대한 고민은 계속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를 8개월 만에 불러들여 윤석영과 경쟁시킨다. “박주호와 윤석영을 캐나다전에 45분씩 쓰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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