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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빈 국립오페라단 한시적으로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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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빈 국립오페라단 한시적으로 지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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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1)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오스트리아의 명문 빈 국립오페라단을 잠시 이끈다.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 '데르 스탠다드(Der Standard)'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정명훈 예술감독은 12월20일 빈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신작 '리골레토' 초연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 단체를 이끈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오페라단 측과 의견 차이 등을 이유로 지난달 초 돌연 사임함으로써 그 빈 자리를 한시적으로 메우게 됐다. 정 예술감독은 12월 5일, 8일, 16일에 예정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도 지휘한다.

▲ 정명훈[사진=안웅철 PRM 제공]

정 예술감독은 2011년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로 빈 국립오페라단 데뷔를 한 바 있다. '시몬 보카네그라'는 1986년 33세 젊은 지휘자 정명훈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편 정명훈은 11일 오후 6시 KBS 1TV 자선 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한다. 정명훈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날 생방송에서 그는 피아노 솔로곡 3곡을 연주한다. 정명훈이 TV 생방송으로 피아노 솔로연주를 하는 건 음악인생에서 처음이다.

홍보사 PRM은 "정명훈이 그간 '무릎팍도사'와 '힐링캠프'는 물론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요청을 고사해왔다"면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헌정연주 등으로 나눔에 앞장선 그답게 '사랑의 리퀘스트' 출연 요청은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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