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한식대첩4' 패자부활전 조리대 바꾸기 미션에 제주도·충북 명인 당황 "끝장은 우리가 나겠구나"
상태바
'한식대첩4' 패자부활전 조리대 바꾸기 미션에 제주도·충북 명인 당황 "끝장은 우리가 나겠구나"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09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한식대첩4'에서 패자부활전에서 맞붙은 제주도와 충청북도의 명인들이 조리대를 바꾸라는 미션이 등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9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에서는 그동안 탈락한 팀들의 패자부활전이 벌어졌다. 이번 패자부활전은 먼저 탈락한 팀부터 서로 맞붙어 승자팀이 다음 탈락한 팀과 연이어 맞붙으며 올라오는 방식.

올리브TV '한식대첩4' [사진 = 올리브TV '한식대첩4' 방송화면 캡처]

패자부활전 제1대결에서 승리한 충청북도팀은 2대결에서 세 번째 탈락팀이었던 제주도와 맞붙게 됐다. 제주도와 충청북도는 2대결에서 각 두 가지 종류의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미션을 받게 됐다.

제주도와 충청북도는 5분 동안 사용할 식재료를 모두 챙겼고, 그 이후 서로 조리대를 맞바꾸라는 미션이 등장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사리 육개장을 생각했던 제주도는 충청북도 명인들이 챙긴 빈약한 재료에 "여긴 도대체 뭘 만드려고 한거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김치찜을 준비했던 충청북도 명인들 역시 김치찜에 필요한 쌀뜨물과 들기름이 없는 제주도의 식재료 선택에 당황하면서도, 제주도가 고른 통통한 생물 조기를 구워내 열무김치와 고사리를 넣어 조려냈고, 돼지고기 김치찜을 만들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충청북도의 김치찜을 먹고나서 "역시 제주도가 식재료를 잘 선택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올리브TV '한식대첩4' [사진 = 올리브TV '한식대첩4' 방송화면 캡처]

제주도는 고사리와 양념이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배추김치와 소고기를 이용해 김치소고기육개장을 만들어냈고, 당초 충청북도에서 김치찜의 국물을 내려던 국물멸치를 이용해 총각무와 함께 멸치조림을 만들어냈다. 패자부활전을 관람하던 다른 지역의 명인들도 "저 빈약한 재료로 저렇게 만드는 걸 보니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며 제주도 명인들의 실력에 감탄했다.

결국 패자부활전 2대결에서는 충청북도가 먼저 세 명의 심사위원 중 두 명에게 표를 획득하면서 경상남도 명인들과 패자부활전 3대결까지 펼치게 됐다. '한식대첩4'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던 충청북도 명인들은 "꼴찌를 안 해본 사람들은 그 기분 모른다"며 패자부활전 2연승에 기뻐했고, 패자부활전 3대결에서 만난 경상남도 명인들에 대해 "이번에 설욕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첫 번째 끝장전에서 충청북도를 탈락으로 몰고간 경상남도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