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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언젠가 올 일이 왔다…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 지닐 사건" (JTBC특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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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언젠가 올 일이 왔다…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 지닐 사건" (JTBC특별대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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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제압하고 제45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언젠가 올 일이 왔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는 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JTBC 특별대담'에 출연해 8일 열린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 특별대담 유시민 작가 [사진 = JTBC 특별대담 방송화면 캡처]

전직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었고, 경제학과 세계사, 인문학 등에 대해 다양한 저서를 집필해온 작가이기도 한 유시민 작가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지난 100년 동안 미국이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해왔는데, 미국 시민들이 이제 미국이 더 이상 국제정세에 신경쓰지말고 미국 국내정세에 신경쓰라는 의미"라며 백인 위주의 정책으로 '강한 미국'을 주장하며 미국의 정체성을 되찾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이 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문정인 연세댸 명예특임교수도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미국사회가 오랫동안 앓고 있던 미국병이 표출된 것"이라며 흑인과 히스패닉, 동양계 등 이민자들의 증가로 미국 사회의 원류인 미국 백인들이 가진 상대적 박탈감을 트럼프가 충족시켜준다는 것을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도 "트럼프 당선은 세계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며 그동안 세계경찰 역할을 해온 미국이 그 역할에서 스스로 거리를 둠으로서 향후 국제정세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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