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쇼핑왕 루이'에서 남지현이 임세미로 오해받아 김민혁에게 납치를 당하고 말았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루이(서인국 분)와 고복실(남지현 분)은 골드라인닷컴과 싱싱라인닷컴의 단합대회를 개최하고 김집사(엄효섭 분)와 조인성(오대환 분)에 남준혁 형사(강지섭 분) 등 지인들까지 총동원해 다같이 단합대회를 가진다.

단합대회에서 서인국은 차중원(윤상현 분)을 상대로 복면가왕 노래대결부터 사소한 대결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남지현의 옆자리를 더욱 확실히 굳히게 됐고, 윤상현은 실연의 슬픔에 혼자 절규하며 결국 남지현을 포기하고야 말았다.

남지현은 밤중에 서인국이 보고 싶어 서인국에게 잠시 만나 이야기를 하자고 연락을 했다. 서인국은 남지현을 데리러 간다고 했지만, 남지현은 서인국과 중간지점에서 만나자고 말하고는 밤 늦게 나가려고 했다.

남지현과 같은 방에서 자던 백마리(임세미 분)는 남지현이 나가려는 모습을 보자 "이 밤중에 어디가? 설마 루이 만나게?"라며 "하루종일 붙어다니고서 뭘 또 만나냐"고 핀잔을 준다. 남지현은 그런 임세미의 말에 무안해하며 설거지를 하다 젖은 점퍼를 입고 나가려고 했고, 임세미는 다시 벌떡 일어나 "이 추운 밤에 젖은 옷 입고 어딜 나가? 내 옷이나 입고 나가던지"라며 "루이가 너 춥다고 옷 벗어주는 꼴보단 훨씬 낫다"고 짜증을 낸다.

남지현은 못마땅한 척 하면서 은근히 챙겨주는 임세미의 말에 피식 웃으며 임세미의 점퍼를 입고 나갔다. 하지만 남지현은 밤중에 숲 근처에서 서인국을 기다리다가 느닷없이 나타난 구실장(김민혁 분)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김민혁은 당초 백선구(김규철 분)에게 입을 다무는 대가로 10억을 받았지만, 이 돈을 남지현의 가방을 날치기했던 도둑 할머니에게 날치기 당해 다시 김규철에게 10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민혁은 김규철이 돈을 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홍재숙(윤유선 분)의 책방에 책을 사러 온 형사 남준혁(강지섭 분)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해하고는 도망쳐서 임세미를 납치해 복수를 하려고 한 것.

김민혁은 남지현을 임세미로 착각해 납치한 후 김규철에게 전화해 "내일 낮까지 광장으로 돈가방을 가지고 나오면 따님을 숨긴 곳을 알려주겠다"고 했고, 그즈음 서인국도 남지현이 실종된 것을 눈치채고 급히 남지현을 찾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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