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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긴급좌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자, 주한미군 철수시킬까? "주한미군은 미국에 더 이익, 철수는 절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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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긴급좌담'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자, 주한미군 철수시킬까? "주한미군은 미국에 더 이익, 철수는 절대 없을 것"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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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SBS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 '긴급좌담'을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주한미군이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긴급좌담'에서는 평소 한국이 주한미군에 대해 왜 돈을 지불하지 않냐고 불만을 토로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에 따라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SBS '긴급좌담' [사진 = SBS '긴급좌담'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김영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주한미군은 한국과의 혈맹관계로 한국을 지키는 목적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의 군사균형을 유지한다는 의도도 있기에, 트럼프 당선자의 이야기처럼 군사분담금을 100% 지불하는 것은 말도 안 되고 부담이 크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정해지면 분담금의 증가는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군사분담금을 우리가 100% 지불할 일은 없을 것이며, 군사분담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서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주한미군 자체가 미국이 군사적 이익을 보는 부분이 상당하기에 말과는 달리 실제로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관계에서 상당히 첨예한 문제인 사드(THAAD, 종말 고고도 지역 방어 체계)문제에 대해서도 "사드의 경우 배치는 한국에 해도 운영체계는 미국이 직접 관리한다"며, 사드의 운영비 문제가 불거질 경우 한국에서 사드를 철수시키는 방안이 나올 수는 있지만 주한미군 철수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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