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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패러디한 명배우 알렉 볼드윈, 'SNL' 고정 크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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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패러디한 명배우 알렉 볼드윈, 'SNL' 고정 크루될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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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심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패러디한 알렉 볼드윈이 'SNL'의 고정 크루로 합류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알렉 볼드윈은 11월 8일 열린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NBC의 대표적인 심야 코미디 버라이어티쇼인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패러디한 알렉 볼드윈 [사진 = NB|C 'SNL'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 버라이어티쇼지만 평소에도 강도높은 정치풍자를 선보여온 'SNL'은 제4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선 토론회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 풍자에 나섰다.

'비틀쥬스'를 비롯해 '붉은 10월', '글렌게리 글렌로스', '겟어웨이', '뉴욕광시곡'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남스타이자 미녀스타 킴 베이싱어와 부부로 유명세를 탔던 알렉 볼드윈은 '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은 바 있다.

'SNL'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로 분장한 고정 크루 캐이트 맥키넌(Kate McKinnon)과 함께 대선 후보 토론회를 패러디한 알렉 볼드윈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외모 뿐 아니라 특유의 어눌한 말투와 표정까지도 완벽하게 흉내내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진짜 도널드 트럼프가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심지어 알렉 볼드윈은 'SNL'에서 백인 우월주의와 이민자에 대한 혐오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등 우익 강경화 노선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풍자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 미국의 인종차별조직 KKK. 그리고 FBI 요원과 키스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당초 대통령 선거까지 잠시 'SNL'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알렉 볼드윈은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잇는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SNL'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출연하게 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경우 알렉 볼드윈은 'SNL'에 새로운 크루로 합류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알렉 볼드윈의 동생인 스티브 볼드윈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이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공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보인 것과 달리, 알렉 볼드윈은 철저히 민주당 성향에 반 도널드 트럼프 성향을 지니고 있다. 알렉 볼드윈은 8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기형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혐오한다"는 등 강경한 어투로 도널드 트럼프를 비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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