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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농구대통령 허재, 중국 기자회견 당시 욕설사건 전말은? "날 욕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한국농구 무시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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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농구대통령 허재, 중국 기자회견 당시 욕설사건 전말은? "날 욕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한국농구 무시는 못 참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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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마리텔'에서 농구대통령 허재가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벌어졌던 소문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농구대통령 허재는 동부 프로미 선수로 활동중인 아들 허웅, 연세대학교 농구부 소속인 아들 허훈과 함께 농구를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했다.

MBC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사진 = MBC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화면캡처]

평소 말이 없고 과묵한 성격인 허재는 물론, 두 아들 허웅과 허훈 역시 말주변이 많지 않아 이들 삼부자의 방송은 처음부터 썰렁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잠시 후 네티즌들에게 과거 허재의 기행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지며 허재가 과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네티즌들이 허재에게 특히 궁금해한 질문은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허재 감독이 중국과의 4강전 패배후 기자회견장에서 욕설을 하며 퇴장한 사건이었다.

당시 허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4강전에서 중국에 패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기자가 중국국가가 연주되는데 왜 한국선수들은 경례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짜증나게"라고 화를 내며 그대로 기자회견장에서 퇴장해 논란을 빚었었다.

MBC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사진 = MBC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 방송화면캡처]

이에 대해 허재는 "당시 팀이 패배해 기분도 안 좋았는데 중국 기자의 질문이 한국 대표팀을 무시한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날 욕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한국 농구를 무시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며 당시의 사건을 소회했다.

또한 허재는 KCC 감독을 맡고 있던 2013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이게 블락이야?"라고 항의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생긴 "이게 불낙이야?"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거 부끄럽다"며 민망해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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