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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거대병원 복귀 대신 눈앞의 환자 선택했지만…구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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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거대병원 복귀 대신 눈앞의 환자 선택했지만…구하지 못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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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유연석이 거대병원으로의 복귀를 위한 원내정치 대신 눈앞의 응급환자를 살리는 길을 선택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돌담병원에서 탈출해 다시 거대병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대병원 외과과장인 송현철(장혁진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장혁진은 마침 오늘 저녁에 거대병원 병원장 도윤완(최진호 분)와의 저녁식사 자리가 있다며. 유연석에게 어떻게해서든 늦지 말고 선물이라도 하나 사들고 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이 말을 듣고 어떻게든 돌담병원에서 도망쳐 거대병원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려고 했지만, 김사부(한석규 분)는 자해소동을 일으킨 윤서정(서현진 분)에게 응급실이나 수술실 근처로도 오지 말라고 쫓아내면서 응급실 당직을 떠맡게 됐다.

마침 돌담병원에는 유연석의 차를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면서 환자들이 쏟아져들어왔고, 유연석은 정신없이 환자를 치료하다가 잠시 틈이 나자 말도 안 하고 슬그머니 응급실에서 나가서 거대병원 병원장인 최진호를 만나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응급실에는 농약을 먹은 환자 등 새로운 응급환자들이 쏟아져들어왔고, 간호부장 오명심(진경 분)은 등을 돌리고 있는 유연석에게 "강동주 선생님"이라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유연석은 그 소리를 들으며 "돌아보지마. 돌아보면 안 돼"라고 마음을 잡으며 어떻게든 병원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환자의 노부모가 우는 소리에 자신의 어머니가 아버지 사고 당시 울부짖던 모습을 떠올리고 돌아서고 말았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유연석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고, 유연석은 환자가 사망하자 "대체 내가 왜"라고 중얼거리며, 환자의 노부모에게 힘겹게 울부짖으며 사망통보를 했다. 장혁진은 유연석이 연락도 없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화가 나 "강동주, 너 이제 끝이야"라며 유연석에게 다시는 거대병원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유연석은 자신의 앞길을 포기하는 대신 눈앞의 환자를 선택하며 의사로서 한층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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