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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논설위원 "촛불집회 100만 중 4.19처럼 피를 흘려서라도 대통령 끌어내린다는 사람 얼마나 되겠냐?"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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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논설위원 "촛불집회 100만 중 4.19처럼 피를 흘려서라도 대통령 끌어내린다는 사람 얼마나 되겠냐?"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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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MBC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에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촛불집회의 목소리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에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은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와 함께 보수측을 대표하는 패널로 출연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100만 촛불집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MBC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사진 = MBC 특별대담 '비상정국, 대한민국은 어디로' 방송화면 캡처]

김진 논설위원은 "나도 토요일 촛불집회 현장에 있었다"며 "100만이 모였다고 하지만, 촛불을 든 사람들의 목소리만이 아니라 촛불을 들지 않은 나머지 국민들의 의사 역시 중요한 것 아니냐"며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변하는 목소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진 논설위원은 이어 "촛불집회 현장에 보면 아이 손 잡고 나온 부모나 밴드 공연을 즐기는 젊은이들 등 촛불집회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며 "과연 100만 명이라는 사람 중에서 4.19처럼 내가 피를 흘려서라도 대통령을 끌어내려야겠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촛불집회에 100만 명이 모였다고 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조갑제 대표 역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이 박근혜 대통령보다 1% 낮은 4%지만 하야하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며 하야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당시처럼 탄핵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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