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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방송사고 공식사과 "후반작업 욕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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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방송사고 공식사과 "후반작업 욕심내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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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11일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방송 사고 내용과 함께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다.

▲ MBC '무한도전' 측이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방송에는 깨진 화면이 나가는 등 제작진 측의 실수가 있었다. [사진=방송 캡처]

제작진은 이어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한글 특집' 방송에서는 방송 도중 약 5초 가량 까만 화면과 지난주 방송된 '라디오스타 마지막 이야기'의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 또한 후반부 약 5분 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

여기에 시청자들은 "이번엔 김태호PD가 곤장을 맞아야겠다"는 등 재밌는 댓글로 반응했다. 이는 출연진 박명수가 녹화 중 자는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이자 시민들에게 직접 곤장을 맞는 것으로 '무한도전' 측이 대응한 것에 대한 발상이다.

'무한도전'은 2006년 시작해 오는 18일 400회를 앞두고 있다. 400회 특집으로는 출연자가 두 명씩 짝을 지어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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