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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KKK에 놀란 일본, "살아있는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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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KKK에 놀란 일본, "살아있는 레전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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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2회 수상 경력 주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3연속 삼진에 일본 열도가 놀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흔들림 없는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을 칭찬하고 나섰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제) 1차전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클린업 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오승환, 9회 KKK"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오승환의 경기 후 인터뷰와 그의 한국 리그 활약상, 큰 경기에 접어들면 더욱 강해지는 경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오승환은 매체를 통해 “1점차 승부라 공 하나하나가 중요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던졌다. 큰 경기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항상 똑같이 생각한다"면서 ”상대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삼성에서 2번이나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한국시리즈에서만 11세이브를 기록해 한국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시즌에는 4이닝을 던졌다. 던질 때마다 팬들에게 충격을 주는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극찬했다.

또한 오승환의 강철 체력에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한신 트레이너의 말을 빌려 “오승환은 막강한 육체를 지녔다. 시즌 막판 10경기 중 9경기에 등판했지만 문제없이 다 소화했다”며 “팔꿈치 통증도 없을뿐더러 육체적으로 전혀 지치지 않았다.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5번의 우승 트로피를 든 ‘끝판대장’은 일본 진출 첫 해부터 또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한신은 12일 오후 2시 히로시마와 2차전을 갖는다. 승리하게 되면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맞대결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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