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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땅에 울리는 복수의 총성 '웨스턴 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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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땅에 울리는 복수의 총성 '웨스턴 리벤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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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가을 극장가에 정통 서부 액션극이 방문한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서 상영되며 외신과 해외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정통 액션 서부극 '웨스턴 리벤지'는 잔혹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존과 남편과 자유를 잃은 마델린, 존에 의해 동생을 잃은 델라루가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얽혀가는 복수를 그린 액션 서부극이다.

 

주인공 존 역을 맡은 명품 배우 매즈 미켈슨은 영화 '드라이브'로 제64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푸셔'에서 과감한 스킨헤드를 선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마약상 토니를 연기해 영화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007 카지노 로얄'의 매력적인 악역 르 쉬프르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극중 친구 딸의 거짓말 때문에 성 범죄자로 몰린 남자를 연기했던 '더 헌트'를 통해 절제된 카리스마의 연기로 제6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미국 NBC 드라마 '한니발'에서 식인 닥터 한니발을 소화해 전 세계적으로 팬니발(Fannibal '한니발' 팬덤)을 양산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고 잔혹한 복수를 시작하는 존으로 분해 가족을 살해한 악당에 대한 분노, 가족을 지키지 못한 자책과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분위기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프로덕션 인터뷰에서 "존은 미국으로 이주한 덴마크인이다. 덴마크에서 군인이었던 그는 7년만에 가족을 미국으로 데려오게 되고 기쁨에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무섭고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고 그가 가진 모든 걸 잃게 된다”며 “복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직접 무엇을 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무엇인가를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존이 선택한 것은 직접 복수하는 것이었다. 그저 대본 속의 역할에 빠져들어 연기했다”고 밝혔다.

'웨스턴 리벤지'는 오는 10월30일 개봉과 함께 올 가을 극장가를 복수의 총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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