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최민호 블로킹 6개' 현대캐피탈, KB손보 5연패 몰아넣다
상태바
'최민호 블로킹 6개' 현대캐피탈, KB손보 5연패 몰아넣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성민-톤-최민호 46득점 합작, KB손보 셧아웃…여자부 최하위 GS, 황민경 트리플크라운 앞세워 선두 IBK 제압 이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높이의 우위로 최하위 구미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최민호의 블로킹 벽이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문성민(19득점), 톤(16득점), 최민호(11득점) 삼총사의 활약으로 우드리스(10득점)만 분전한 KB손해보험을 3-0(25-19 27-25 25-22)으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수원 한국전력(6승 3패, 승점 16)과 승패가 같아졌지만 승점이 15에 머물며 3위가 됐다. KB손보는 5연패 늪에 빠졌다.

▲ 천안 현대캐피탈이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KB손해보험과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최민호(가운데)의 블로킹 6개 등으로 3-0 완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지난 4일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블로킹을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는 최민호. [사진=KOVO 제공]

이날 경기에서는 블로킹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KB손보보다 10개 많은 24개였지만 이는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에서 현대캐피탈은 무려 12-1로 앞섰다. 이 가운데 최민호가 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또 최민호는 속공 공격으로 KB손보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첫 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이긴 것도 최민호의 속공 공격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3-19에서 최민호가 연속 2개의 속공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에서는 24-23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따내고도 이수황(4득점)과 우드리스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 24-25로 역전당했지만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이 연속해서 나오면서 듀스 접전을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KB손보에 2~3점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3-21에서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이강원(7득점)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했지만 이강원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하위 GS칼텍스 서울 Kixx는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을 맞아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이소영(22득점)과 알렉사(25득점), 황민경(19득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3-1(25-19 21-25 25-19 25-23)로 꺾었다.

이날 GS칼텍스는 이소영이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황민경과 알렉사가 2개씩 블로킹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모두 11개의 블로킹으로 5개의 IBK기업은행을 앞섰다.

GS칼텍스는 블로킹만 앞선 것이 아니라 서브득점에서는 압도적이었다. 이소영과 황민경, 알렉사가 3개씩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9개를 기록, 단 1개에 그친 IBK기업은행을 크게 앞섰다. 황민경과 알렉사가 블로킹 득점을 하나씩 올렸다면 무려 3명의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할 수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리쉘(23득점)과 박정아(20득점), 김미연(11득점)이 분전했지만 GS칼텍스의 블로킹과 서브득점에 밀렸다. 공격으로 올린 점수는 59-59로 같았지만 블로킹과 서브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