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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찾은 찜닭과 치킨 맛집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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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찾은 찜닭과 치킨 맛집은 어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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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이 전국의 소문난 찜닭과 치킨 맛집을 찾아 나섰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닭을 이용한 양대 메뉴인 찜닭과 치킨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백종원이 안동찜닭 맛집인 안동 '중앙찜닭'과 진주닭찜 맛집인 진주 '진주통닭', 그리고 숯불 바비큐 치킨 맛집인 서울 풍납동 '감미치킨'과 마늘치킨 맛집인 울산 '북경통닭'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 경북 안동 안동찜닭 맛집 '중앙찜닭'과 경남 진주 진주닭찜 맛집 '진주통닭'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먼저 '찜닭'하면 가장 처음 생각나는 찜닭의 본고장인 경상북도 안동을 찾았다. 안동은 '안동찜닭'의 본고장답게 안동구시장에 들어서면 좌우로 찜닭집이 주르르 정렬해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백종원은 그 중 안동구시장에서도 손에 꼽는 맛집인 '중앙찜닭'을 찾았다.

백종원은 찜닭을 먹기에 앞서 치킨의 역사부터 설명하고 나섰다. 한국에 백숙이나 삼계탕이 아닌 치킨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양계농가들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1970년대의 일로, 이 시기에는 기름에 닭을 튀겨내는 통닭과 후라이드 치킨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80년대에 경상북도 지역에서 시작된 양념치킨의 열풍이 전국을 휩쓸었고, 1990년대에는 춘천닭갈비가 2000년대에는 안동찜닭이 대세 반열에 들어섰다. 현재인 2010년대는 어떤 닭요리가 전성기라고 딱히 꼽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닭요리가 난립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있다고.

안동구시장의 찜닭골목 역시 1970년대 후라이드 치킨과 마늘치킨을 중심으로 닭집들이 들어섰지만 현재는 안동찜닭 가게들로 가득 찼다. '중앙찜닭'의 안동찜닭은 간장을 베이스로 건고추가 들어가 칼칼한 맛을 더하면서 단 맛과 짠 맛을 적절히 조화시킨 '단짠맛'이 돋보이고, 특히 이 단짠맛의 국물을 듬뿍 흡수한 당면이 찜닭맛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은 안동찜닭과 또 다른 스타일의 닭찜요리를 선보이는 경상남도 진주의 진주닭찜을 찾았다. 안동찜닭이 간장 베이스의 '단짠맛'이라면 진주 지역의 진주닭찜은 고춧가루를 이용해 빨갛게 조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백종원은 진주닭찜 맛집 중 '진주통닭'을 찾아 진주닭찜을 맛봤다.

'진주통닭'의 진주닭찜은 물에 진간장 한 국자를 넣은 후 닭을 쪄내듯 먼저 익혀낸 후 고춧가루와 건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조리해낸다. 안동찜닭처럼 당면은 들어가지 않지만 대신 씹는 식감이 좋은 연근과 호박, 감자등을 넣고 볶아낸 후 마지막으로 감자전분을 넣어 걸죽함을 더해서 완성된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서울 풍납동 숯불 바비큐 치킨 맛집 '감미치킨'과 울산 마늘통닭 맛집 '북경통닭'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찜닭에 이어 치킨 맛집으로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숯불 바비큐 맛집인 '감미치킨'을 찾았다. '감미치킨'은 가게 입구에서부터 숯불에 구워서 훈연향을 잔뜩 머금은 닭들이 입맛을 자극하는 곳. 

백종원은 '감미치킨'의 숯불 바비큐 치킨에 대해 "보통 바비큐 치킨처럼 붉은 양념이 아닌 간장 베이스의 검은 양념인데, 간장 소스나 데리야키 소스와도 맛이 다르고 무엇보다도 맵다"며 소스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숯불에서 정성껏 구워진 닭고기의 뛰어난 식감과 기름에 튀긴 떡, 그리고 콘치즈의 조화에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백종원이 마지막으로 찾은 치킨 맛집은 울산의 마늘통닭 맛집인 '북경통닭'이었다. 이 곳은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치킨집이 아니라 중화요리집에 가까운 마늘통닭을 선보인다. 

'북경통닭'의 마늘통닭은 잘게 토막내어 중화팬에 튀겨낸 닭에 마늘과 파를 이용해 만든 마늘소스를 얹어 볶아내 마늘향이 강한 소스가 얹혀진 일반적인 마늘치킨과 달리 탕수육이나 깐풍기를 떠오르게 하는 독특한 마늘통닭을 만들어낸다. 또한 '북경통닭'의 마늘통닭은 닭을 튀겨낼 때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옥수수 전분이나 감자 전분이 아닌 고구마 전분을 이용해 바삭한 식감을 한층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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