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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4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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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4승,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2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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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연장 우승…다승왕도 선두 질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효주(19·롯데)가 한 달 사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시즌 4승으로 다승왕 경쟁에서 선두에 올랐을 뿐 아니라 시즌 상금 10억16만1923원으로 KLPGA 사상 최초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 김효주가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했다.

3번홀과 5번홀에서 2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했고 14번과 15번홀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세 홀을 남겨놓고 이정민(22·비씨카드)에 2타 뒤졌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김효주는 버디를 기록했던 18번홀에서 맞이한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효주는 세번째 샷을 핀 오른쪽 3m에 붙인 뒤 투퍼트로 파를 지켰다. 이정민은 두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연장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 풀시드를 받은 김효주는 "아직 내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기회가 되면 한국 대회에는 반드시 나오고 싶다"며 "다음주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 김효주가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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