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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2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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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2연속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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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이어 시즌 2승…상금순위 등 3개 부문 선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을 제패했다.

박상현은 12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파72, 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박상현은 지난 8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에 이어 정규 투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벤트 대회였던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을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또 박상현은 발렌타인 포인트와 발렌타인 상금순위, 최저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로 뛰어올라 올 시즌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상현은 발렌타인 포인트 3260점으로 김우현(23·바이네르, 2540점)에 크게 앞섰고 시즌 상금 역시 4억1290만원으로 박준원(28·코웰, 2억9490만5800원)에 크게 앞서 있다. 평균타수도 68.929타로 황중곤(22·혼마, 69.300타)에 앞선다.

▲ 박상현이 12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계속 선두를 달렸던 박상현은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배정돼 지난해 KPGA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29), 올시즌 전국 규모 아마추어 대회에서 5승을 기록한 이재경(15·강진중)과 경쟁을 벌였다.

박상현은 3번부터 6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0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박상현은 15번홀에서 2.5m 버디에 이어 16번홀 8m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앞서나갔고 17번홀 역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상현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4년 10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가 올해 연달아 우승해 기쁘다.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로서 너무 기분 좋다"며 "이 곳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안고 가는 것 같다. 바로 다음주 일본오픈에서도 이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중학생 이재경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로 무서운 신예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를 주최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지호(30·동아제약)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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