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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오 마이 금비' 박진희의 용서, 오지호에게 '첫 번째 전환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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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오 마이 금비' 박진희의 용서, 오지호에게 '첫 번째 전환점' 될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25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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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믿음이 배신이 돼 돌아오면 실망감은 배가 되는 법이다. 이 실망감을 이겨내고 상대를 용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 마이 금비’의 박진희가 오지호를 이해하고, 용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연출 김영조, 안준용)에서는 모휘철(오지호 분)이 차치수(이지훈 분)에게 과거와 관련된 협박을 당하며 사기를 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치수는 모휘철을 찾아가 고강희(박진희 분)의 집에 있는 골동품들을 훔쳐내라고 협박했다.

이지훈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오지호는 그의 말을 쉽게 무시할 수 없었다. 최재진(김도현 분)으로 인해 오지호가 사기꾼이라는 사실, 그가 자신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팔아넘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박진희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KBS 2TV ‘오 마이 금비’ 방송 화면 캡처]

박진희는 오지호에게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힌트를 주면서 끝까지 그를 믿으려 했다. 그러나 오지호는 끝내 박진희를 배신했다. 물론, 썩 내켜하지 않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배신은 배신이었다.

이후 경찰서에서 오지호를 만난 박진희는 오지호를 원망했다. 또한 유금비(허정은 분)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됐다고 채근했다. 박진희와 오지호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며 오열했다.

이 과정에서 오지호는 “제대로 살고 싶어서 그랬다”고 고백했고, 박진희는 그를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오마이금비’의 박진희는 오지호에게 사기를 당했고, 배신을 당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어가고 있던 상황이라 관계만을 두고 봤을 때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사진= KBS 2TV ‘오 마이 금비’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박진희는 누구든 쉽게 하지 못할 선택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현행범을 용서하겠다는 그의 태도에 담당 형사마저 믿을 수 없어 했다.

덤덤한 태도로 집에 돌아 가 허정은을 만난 오지호에게도 변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지호는 ‘제대로 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의지에 박진희의 믿음과 용서가 더해지며 ‘사기꾼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 마이 금비'에서 오지호는 박진희, 허정은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점차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오지호가 앞으로 허정은의 니만피크 병에 대해 알게 되면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할 것으로 추측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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