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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조정석 유머, 마법사들 잡았다…'형', '신비한 동물사전' 누르고 1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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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조정석 유머, 마법사들 잡았다…'형', '신비한 동물사전' 누르고 1위 데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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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조정석과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이 '신비한 동물사전'을 누르고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24일 개봉한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주연의 '형'은 개봉 첫 날인 24일 13만 70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만 8639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비한 동물사전'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형'의 조정석과 도경수

'형'은 유도 국가대표인 동생 두영(도경수 분)이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되자, 감옥에 있던 사기꾼 형 두식(조정석 분)이 동생을 돌본다는 핑계로 가석방되어 함께 살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믹 드라마.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의 친구인 '납뜩이'로 등장해 뛰어난 코믹연기와 애드립으로 주목받았던 조정석은 '시간이탈자'나 '특종 : 량첸살인기' 등 그간 주연을 맡은 영화들의 부진을 씻고, '형'에서 '납뜩이'를 능가하는 코믹 연기에 형제애를 그려내는 진한 눈물을 더하며 '형'의 흥행을 견인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은 11만 86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49만 7954명으로 이번 주말에 전국 3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가려진 시간'은 각각 1만 6610명과 1만 2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미 '마션'을 넘어 역대 10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닥터 스트레인지'는 누적관객 527만을 기록하고 있다. '가려진 시간'은 '신비한 동물사전'을 제외하면 딱히 큰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개봉했지만, 다소 난해한 영화의 이야기 탓에 강동원이라는 흥행카드를 내밀고도 누적 44만 관객에 그치고 있어 전국 100만 돌파는 힘겨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1999년 페이크 다큐멘터리 열풍을 제대로 몰고온 '블레어위치'가 89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고, 일본의 동명 배구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하이큐!! 끝과 시작'이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68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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