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장미빛 연인들>은 ‘시청률의 제왕’ <왔다! 장보리>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미빛 연인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시작했지만 사랑의 결실로 아무 준비도 없이 얼떨결에 대학생 부부가 된 젊은 연인 박차돌(이장우 분)과 백장미(한선화 분)의 이야기다. 미숙한 청춘이었기 때문에 생기는 고통과 갈등, 역전의 상황과 인간사 또한 담아낸다.
더불어 차돌이네(이미숙, 한지상, 윤아정), 장미네(정보석, 임예진, 김민서, 김영옥), 영국네(박상원, 장미희, 반효정, 최필립) 세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 대학생 아빠의 고군분투 성장기와 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보여주며 희망을 얘기한다.
연출은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의 윤재문 PD가, 극본은 <천만번 사랑해>, <미우나 고우나>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가 맡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 윤재문 감독을 비롯해 이장우, 한선화, 이미숙,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 최필립이 참석했다.
윤재문 감독은 <장미빛 연인들>을 "평범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같은 '차돌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좀 왜곡돼 보이지만 곳곳에 유머가 있는 '장미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최상류층 가정이며 돈은 많지만 외롭고 결핍이 있는 '영국네' 세 가족이 함께 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앞서 <왔다! 장보리>가 30%이상의 시청률을 얻으며 주말극 1위는 물론 전국을 '장보리 열풍'으로 끌어들인 만큼 후속작은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해 주연배우인 이장우와 한선화는 "크게 부담은 없고 내 자리에서 역할을 다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왔다!장보리>를 전부는 아니고 일부 봤다"며 "내용이 자극적이고 재밌어서 어머님들이 딱 좋아할 얘기였다. 자극적인 드라마를 보시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장미빛 연인들>의 경우 보면서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왔다! 장보리>가 선악의 대립이 뚜렷하게 그려지고 희대의 악역이 등장하는 드라마였다면 <장미빛 연인들>의 경우 웃음과 함께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것.
‘힐링 가족로맨스’ MBC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새 드라마는 이름처럼 '장보리'가 만든 장밋빛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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