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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리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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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리얼 연기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2.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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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짝사랑’은 한쪽만 상대편을 사랑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 해서 나만 혹은 상대방이 혼자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슬픈 일만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의 모습에 웃고, 행복한 표정을 보일 수도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 극본 양희승, 김수진)에서는 짝사랑에 빠진 김복주(이성경 분)가 사랑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중’ 방송화면 캡처]

‘역도요정 김복주’의 지난 2화에서 이성경은 비를 맞으며 화장대를 들고 가는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준 남자에게 반하였다. 그 남자의 정체는 초등학교 동창 정준형(남주혁 분)의 형 정재이(이재윤 분)였다. 사랑은 사람을 바꾸는 걸까? 그녀는 역도선수지만 좋아하는 남자를 보기 위해 이재윤이 있는 비만클리닉을 등록했다. 첼리스트 음대생이라고 거짓말까지 했다.  

사랑 앞에서 무엇이든지 하는 그녀의 모습은 끝나지 않았다. 이성경의 약점을 알고 자신을 괴롭히는 남주혁을 대신해 팀원들의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수영팀 선수로 쌀포대 많이 들기 대회에도 출전하였다. 

그런 이성경의 모습을 본 남주혁은 “내가 비겁하게 역도부한테 말할까 봐 그러냐”는 반응을 보였고, 그녀는 “형한테 말할까 봐 그렇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면서도 사랑을 위해 돌진하는 이성경의 태도는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중’ 방송화면 캡처]

좋아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성경은 남주혁이 티켓을 준 음악회를 가기 위해 자신을 꾸몄다. 그리고 공연장을 찾아가 몰랐다는 듯이 이재윤에게 아는 척을 했다. 이성경은 여성스럽게 꾸민 모습을 보고 반응을 보이는 이재윤에게 수줍어 하는 인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잘했다. 그에게 달려오길 잘했다. 여자로 태어나길 잘했다.” 이날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이성경의 마지막 내레이션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은 극중 이성경이 사랑에 빠진 지금의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 같았다.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혼자 속앓이하는 짝사랑은 힘들고 지치기 쉽지만 그런 진솔한 마음은 웃음과 행복을 주기도 한다. 앞으로 사랑에 빠진 그녀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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