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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라디오스타'부터 '음원 공개'까지, 젝스키스 팬들에게 선물 같았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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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라디오스타'부터 '음원 공개'까지, 젝스키스 팬들에게 선물 같았을 시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2.0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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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독한 예능이라 분류되는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젝스키스가 출연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날 자신들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커플’, ‘연정’, ‘세 단어’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종합 선물 세트’같은 시간을 선물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황교진)에는 최근 재결합 이후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그룹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젝스키스 멤버들은 ‘초딩스러움’부터 ‘톰과 제리’같은 모습, 팬들과의 깨알같은 에피소드 등을 꺼내 놓으며 입담을 자랑했다.

가장 많은 활약을 보여 준 것은 ‘은초딩’ 은지원이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 횟수가 많고, 경험이 많은 은지원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은지원은 장수원이나 이재진 등 멤버들과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웃음을 더했다.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재진의 경우 ‘무한도전’에서부터 보여줬던 ‘엉뚱함’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는 남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기준들, 생각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철벽’은 동료 연예인 신화 김동완,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 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 하고 있는 젝스키스 멤버들에게까지 적용되는 부분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재덕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H.O.T. 토니안과의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강성훈과 장수원 역시 자신들과 멤버들,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시선을 끌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젝스키스의 팬들을 위한 헌정 방송처럼 느껴졌다. 유독 팬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 진행 스타일 뿐만 아니라 멤버들 역시 팬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꺼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커플’, ‘연정’, ‘세 단어’ 무대를 선보이며 그동안 브라운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젝스키스의 무대를 선보여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젝스키스 멤버들은 자신들 사이에 있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토크 주제로 선보였다. ‘내 가수들의 사생활’ 혹은 ‘내 가수들의 평소 모습’에 대해 궁금해 할 수밖에 없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한 주제였다.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들은 이날 20년 우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랑했다.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보며 느꼈던 감정들과 겪었던 에피소드 등을 풀어내는 방법은 ‘톰과 제리’처럼 가벼웠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을 겪고 다시 젝스키스를 만난 팬들에게는 충분히 선물 같이 느껴질 방법이었다.

‘라디오스타’가 끝날 무렵에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젝스키스의 새 앨범이 발매됐다. 1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매된 젝스키스의 새 앨범 ‘2016 Re-ALBUM’은 이들의 명곡들이 새롭게 편곡을 거쳐 담겨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앨범에는 ‘컴백’, ‘커플’, ‘기사도’, ‘연정’, ‘학원별곡’, ‘무모한 사랑’ 등 젝스키스를 대표하는 10곡이 담겨 있다. 팬들은 ‘라디오스타’가 남긴 여운을 새롭게 공개된 음원으로 달랠 수 있게 된 것이다.

‘라디오스타’에서 새 앨범 음원 공개로 이어진 젝스키스의 스케줄은 오랜 시간동안 이들을 조용히 기다려 온 팬들에게 선물같았을 시간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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