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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패 모두 꺼낸 FC서울-산토스 아낀 수원,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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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패 모두 꺼낸 FC서울-산토스 아낀 수원,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 승자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0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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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FA컵 결승 2차전 박주영-아드리아노-윤일록 모두 투입…수원 공격자원은 1차전과 동일

[상암=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물러설 곳이 없는 FC 서울이 가지고 있는 공격패를 모두 꺼내들었다. 데얀이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가운데 박주영과 아드리아노, 윤일록을 모두 투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 윤일록, 아드리아노, 박주영 등 3명의 공격자원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 FC 서울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2016 FA컵 결승 2차전에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등 공격 자원을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실상 FC 서울의 벤치에는 공격수가 없다. FA컵 결승 1차전에서 1-2로 진 FC 서울로서는 전후반 90분 내에 승패를 가리려면 무조건 1골 이상을 넣어야 한다. 1-0으로 이기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FA컵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FC 서울에도 히든카드가 있다. 바로 심우연이다. 심우연은 중앙수비 자원이긴 하지만 원래 공격수로 뛰었던 선수다. 19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헤딩슛도 일품이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경기가 풀리지 않거나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심우연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FC 서울은 다카하기를 미드필드 자원으로 투입했다. 다카하기는 결승 1차전에서 경고 누적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다카하기가 투입될 경우 결승 1차전처럼 수원 삼성에 허리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결승 1차전과 라인업이 동일하다. 원톱 조나탄과 함께 이상호, 권창훈, 염기훈 등으로 공격 2선을 꾸렸다. 산토스, 조동건이 벤치에 남아있는 것도 결승 1차전과 같다.

수원으로서는 결승 1차전에서 조나탄과 염기훈의 골로 2-1로 승리했기 때문에 구태여 전술이나 선수 구성을 바꿀 이유가 없다. 6일 만에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연속 선발 출전도 문제가 없다.

다만 수원도 골을 넣지 못할 경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FA컵을 내줄 수도 있다. 조나탄, 염기훈, 이상호, 권창훈 등 공격자원들이 FC 서울 수비를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FC 서울-수원 삼성 FA컵 결승 2차전 라인업
▲ FC 서울 = 유상훈(GK) 김치우 김남춘 곽태휘 다카하기 오스마르 고광민 박주영 아드리아노 고요한 윤일록
▲ 수원 삼성 = 양형모(GK) 양상민 구자룡 홍철 이정수 장호익 이상호 이종성 권창훈 염기훈 조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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