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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고질이라니, 피츠버그 징계 추가로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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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고질이라니, 피츠버그 징계 추가로 받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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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삼진아웃'...피츠버그, "MLB-구단 차원의 징계 있을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2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음주운전 적발이 이번이 3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피츠버그 구단이 내릴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번 음주 사고 전인 2009년과 2011년 각각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경찰은 강정호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적용 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 지난 2일 음주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강정호가 과거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스포츠Q DB]

경찰은 2001년 7월부터 음주운전으로 3회 적발된 운전자의 면허를 가차 없이 취소시키는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강정호가 받을 징계의 수위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일단 한국에서는 과거 일본프로야구(NPB) 소속임에도 도박 스캔들에 대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오승환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 역시 에이전트를 통해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더 관심이 모아지는 건 피츠버그 구단의 징계수위다.

피츠버그는 2일 프랭크 코넬리 사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강정호가 한국에서 매우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강정호의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와 관련된 추가 사실을 수집하고 선수와 대화한 뒤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이튿날엔 “강정호는 메이저리그(MLB)와 피츠버그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성폭행 혐의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법적인 사건에 연루됐다. 성폭행 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사건의 추이를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강정호의 징계수위 또한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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