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자신이 콘텐츠진흥원장에 추천된 경위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만난 바 있다고 실토했다.

송성각 전 원장은 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모두 '모르쇠'로 일관했다.

송성각 전 원장은 '자신을 누가 추천해서 콘텐츠진흥원장이 된 것인 줄 아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은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다.

특히 송성각 전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발탁과정에서 최순실은 만난 적 없지만,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만난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합격 과정에서 드러났던 부정 의혹들에 대해서는 모두 다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송성각 전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선정 과정에서 규정에 맞지 않은 수기로 쓴 자기소개서를 내고 면접 점수에서 3위였지만 한국콘텐츠위원장에 선임됐다. 모두 최순실과 차은택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트윗하기

박영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