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이티 모(미국)가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를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마이티 모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카를로스 도요타와 로드FC 035 무제한급 타이틀전에서 묵직한 라이트 어퍼컷으로 1라운드 KO 승리를 거뒀다.

마이티 모는 지난 9월 24일 로드FC 033에서 최홍만을 꺾었다.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면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게 됐다.

챔피언의 영광을 즐길 법도 했지만, 마이티 모는 쉴 수 없었다. 곧바로 10명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1차 방어전이 빨리 잡히길 원했다. 그리고 이날 토요타와 챔피언 벨트를 걸고 옥타곤에 올랐다.

마이티 모는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 벨트를 뺏으러 오면 난 그 상대를 쓰러뜨릴 것이다. 아무도 내 앞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인 마이티 모는 레프트로 도요타의 혼을 뺀 뒤 곧바로 라이트 어퍼컷을 작렬, 경기를 끝냈다.

옥타곤에 쓰러진 도요타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