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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LG, 10연승 모비스 '이제는 2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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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 LG, 10연승 모비스 '이제는 2강 구도!'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2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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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두경쟁서 밀려나...LG·모비스 7일 맞대결서 1위 결정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이제는 2강 구도다. LG와 모비스가 살아남았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LG는 팀 창단 최다인 11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SK는 4쿼터 막판 힘을 냈다. 경기 내내 부진하던 변기훈이 3점슛 연속 3방을 폭발시키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점차로 따라 붙었다. 여기에 종료 2분34초 남은 상황에서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보태며 3점차를 만들었다.

LG는 신·구 해결사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이 진압에 나섰고, SK는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85-80으로 앞선 종료 19초전 LG 김종규는 홈 팬들을 열광시키는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왼쪽)이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카드 2013~14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코트니 심스의 수비를 제치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LG는 문태종이 20점, 제퍼슨이 17점 12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축 덩크슛’을 터뜨린 김종규도 16점을 기록했다.

LG는 38승14패를 기록, 1위 모비스(39승1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오는 7일 울산에서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3위 SK(36승15패)는 1위 모비스와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져 2년 연속 정규리그 제패의 꿈은 좌절됐고, 경우에 따라 2위는 아직 가능하다.

울산 모비스는 최하위가 확정된 원주 동부를 홈에서 79-63으로 대파하고 10연승을 달렸다.

모비스 문태영은 28점 쓸어 담았고 로드벤슨도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13점을 넣었지만 모비스를 당해낼 수는 없었다.

부산 KT는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1-5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종범이 4쿼터 10점을 폭발시키는 등 17점으로 맹활약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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