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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초점Q] '사랑이 오네요' 심은진-최충복 황당 러브라인 조짐, 이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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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초점Q] '사랑이 오네요' 심은진-최충복 황당 러브라인 조짐, 이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2.1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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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사랑이 오네요'에서 심은진이 극 중 최충복 캐릭터와 황당 러브라인이 암시됐다. 앞서 두 사람은 러브라인이 조성될 분위기조차 없었다. 이런 상황은 시청자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에서는 신다희(심은진 분)가 자신의 내연남 김상호(이훈 분)의 오른팔이었던 최충복과 애틋한 감정을 키우기 시작했다.

심은진과 최충복의 느닷없는 러브라인 조짐은 며칠 전부터 시작됐다. 최충복은 이훈과 돈을 가지고 싸우다 다리가 절단된 심은진을 가엽게 여기는 듯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심은진이 집행 유해를 받고 구치소에 나오는 날까지 손수 챙기는 정성을 보여주더니 이제는 심은진이 일하는 꽃집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사진=SBS '사랑이 오네요'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아예 심은진에 대한 동정을 넘어 여성으로서 바라보는 듯한 발언과 적극적인 행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이런 러브라인 조짐은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다. 너무 느닷없는 설정이자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이 시작될만한 어떤 스토리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단지 드라마 마무리를 앞두고 홀로 남게 될 심은진과 최충복을 억지로 연결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극의 완성도를 파괴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사랑이 오네요'는 아침드라마다. 막장 소재와 개연성 없는 러브라인 등의 이야기가 극 구석구석에 배치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은진과 최충복의 황당한 사랑 이야기까지 활용하게 된다면 이건 너무 과한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깔끔한 마무리를 원하는 시청자들로서는 '사랑이 오네요'의 이상한 내용전개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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