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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양과 득점없이 무승부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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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양과 득점없이 무승부 '2위 수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5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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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안양에 승점 2 앞서…고양도 수원FC 제치고 6위 도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려면 4위 안에 들어 자체적으로 갖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한다. 이 때문에 K리그 챌린지는 2위부터 4위까지 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산 경찰청이 승점 1을 보태면서 3위 FC 안양과 승점차를 약간 벌렸다.

안산은 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양HiFC와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 경기는 세월호 참사 때문에 슬픔에 빠진 안산 시민을 고려해 치러지지 않은 5라운드를 뒤늦게 치른 것. 안산은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승점 50을 기록하고자 했지만 고양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없었다. 전반 45분 동안 슛은 안산 서동현의 것 하나에 불과했다.

▲ 고양 안현식(왼쪽)이 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안산 윤준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볼 점유율에서 63-37로 일방적으로 앞서고도 슛 하나 밖에 기록하지 못한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도를 빼고 윤준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지만 역시 고양을 위협하기에 부족했다.

이날 안산은 6개의 슛을 때렸지만 고경민과 윤준하가 유효슛 하나씩만 기록했을 정도로 고양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득점 기회는 고양 쪽이 더 많았다. 전반 내내 단 한 차례도 슛을 기록하지 못한 고양은 박병원이 2개의 유효슛을 기록하고 안현식도 유효슛 하나를 올렸지만 골키퍼 전태현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안산 골키퍼 전태현은 3개의 유효슛을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안산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8을 기록, 3위 안양과 승점차를 2로 벌렸다. 수원FC에 골득실에서 뒤진 7위였던 고양은 승점 1을 추가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챌린지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4위 강원과 승점차가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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