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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언론이 지지하는 김현수, 2017년은 풀타임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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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언론이 지지하는 김현수, 2017년은 풀타임 외야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1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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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뉴스-포스트 보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에게 좌완투수 상대로도 칠 수 있는지 입증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대한 볼티모어 현지 언론들이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 2016시즌은 제한된 기회만 부여받았다고 지적하며 내년 시즌엔 좌완투수를 상대로도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 프레드릭 뉴스-포스트는 18일(한국시간)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을 향한 제안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좌타자인 김현수는 메이저리그(MLB) 데뷔시즌인 2016년 좌완투수를 상대로 기록이 좋지 않았다. 18타수 무안타. 타율 0이었다. 김현수가 좌완투수를 맞아 좀처럼 안타를 때리지 못하자 벅 쇼월터 감독은 상대팀이 좌완 선발을 낼 때 김현수를 라인업에서 종종 제외시켰다.

이 언론은 “볼티모어는 구단 내에서 외야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김현수는 MLB 투수들을 상대로 가치 있는 타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조이 리카드는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견고한 수비력을 발휘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좌완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더 줄 필요가 있다. 만약 김현수로 안 되면 리카드가 좌익수를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 8일 윈터미팅에서 “올 시즌엔 적응 기간이 부족했다고 본다. 출전 기회를 더 주겠다”고 김현수의 2017시즌 러닝 타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이 약속한 가운데, 지역 언론도 ‘출전시간 연장’을 주장하면서 내년 시즌 김현수의 풀타임 외야수 출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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