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중국에 불고 있는 '힙합 열풍'을 밀착 취재한다.

24일 오후 9시 40분 방송예정인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중국 힙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단한다.

현재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는 '힙합'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흑인들의 저항 의 상징으로 알려진 힙합은 본토 미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은 힙합 음악을 통해 빈부격차, 교육 불평등, 고위층 부패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힙합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 2015년 발표한 120개의 금지곡 중 50곡은 힙합 음악이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힙합그룹인 IN3는 그동한 발매한 곡 중 17곡이 금지곡으로 분류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IN3은 금지곡 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했지만 공연취소, 이유를 모르는 구류까지 당하는 등 중국 정부의 규제의 희생양이 됐다. 중국 정부는 '힙합의 열기'를 정부의 홍보로 사용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한 힙합그룹의 곡을 중국공산주의청년단 홍보 음악으로 사용하는 등 젊은층들을 회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중국 내 저항의 메시지인 중국 힙합과 관련된 소식 뿐만이 아니라 '짜르'라고 까지 불리는 러시아의 권력자 푸틴의 행보, 케냐에서 벌어진 테러로 인한 케냐 국민들의 트라우마까지 세계 곳곳 다양한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트윗하기

주한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