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29)가 내년에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중심타선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매체 리얼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새 시즌 피츠버그의 라인업을 예상하며 강정호를 5번타자 3루수로 뒀다.

강정호는 2016년 0.255, 21홈런 62타점 45득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513을 기록했다. 2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83이다.

장타율(0.513)과 OPS(0.867)는 2016년 팀내 1위였다. 지난해 9월 입은 정강이뼈 부상을 떨치느라 5월 초순에야 팀에 합류했음에도 홈런과 타점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리얼스포츠는 “존 제이소, 조시 해리슨, 데이빗 프리스 등 다른 내야수의 장타력을 합치더라도 강정호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션 로드리게스와 맷 조이스를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면서 강정호가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매체는 파이리츠가 다음과 같은 라인업으로 2017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슨(2루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앤드루 맥커친(중견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강정호(3루수)-조시 벨(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투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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