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TV영화] '대호' 특선영화 방송, '추적60분' 결방 "한국의 얼"
상태바
[TV영화] '대호' 특선영화 방송, '추적60분' 결방 "한국의 얼"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28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추적60분'이 결방되고 송년 특선 영화로 '대호'가 방송된다.

KBS 2TV는 28일 오후 11시 10분 영화 '대호'를 방송한다. '대호'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잡으려는 일본군이 명포수(최민식 분)를 영입하려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찍이 한국은 호랑이를 특별한 동물로 여겼다. 한반도가 호랑이 형상같다는 점, 한민족의 기상을 가장 많이 닮은 동물이 호랑이라는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해 왔다.

[사진=영화 '대호' 스틸컷]

그만큼 '대호'는 호랑이와 그를 쫓는 인간 간 결투를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에 초점을 맞췄고, 조선을 강점하고 조선인들의 민족 혼까지 빼앗으려던 일본의 모습을 담아냈다. 

'대호'는 '신세계' '혈투' 등을 연출하고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쓴 박훈정 감독의 작품이다. 

'대호' 제작비는 140억원으로, 톱 배우 최민식의 출연과 대호를 구현해낸 CG가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흰 설원을 담아낸 영상미 등이 감상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주연배우 최민식의 열연, 최민식의 아들 역을 맡아 연기한 신예 성유빈의 존재감 등이 '대호'를 통해 재조명됐다. 

다만 느릿한 전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다 보니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점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대호'의 관객수 역시 아쉽다. 개봉 당시 황정민, 정우 주연의 '히말라야'와 경쟁한 '대호'는 전국 176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특선 영화로 '대호'가 방송되며, 평소 수요일 심야 방송되던 '추적 60분'은 방송되지 않는다. '추적60분'은 최근 방송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세월호 가족들의 현재 등을 다뤘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의 두 달 간의 시간을 담아내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