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은 강렬했다. 영화 '마스터'에서 배우 우도환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21일 개봉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에서 유독 눈에 띄는 얼굴이 있다. 진회장(이병헌 분)이 고용한 경호원으로, 김엄마(진경 분)의 곁에 머물며 그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과묵한 남자다.
그 주인공은 이제 막 데뷔한 신예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첫 영화인 '마스터'에서 관객들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첫 드라마인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도 김완식 역을 맡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마스터'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라는 걸출한 세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다. 주연 배우들만 보기에도 꽉 찬 구성이지만, 그럼에도 그 사이 등장한 신예 우도환의 등장은 제법 인상적이었다.
'마스터'에서 우도환의 대사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눈길을 끄는 데는 충분했다. 강인한 눈매 등 신선한 마스크는 클로즈업만으로 배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직 출연한 작품이 많지 않은 신인이기에 관객에게 그의 얼굴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을 법했다. 여기에, 우도환은 '마스터' 후반부에 서사의 흐름을 바꿔 버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강렬한 반전을 선사한다. 캐릭터와 그에 어울리는 배우가 맞아떨어지는 탁월한 캐스팅이다.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마스터' 개봉 후, '김엄마 경호원', '김엄마 수행비서', '김엄마 남자' 등 다양한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우도환은 '마스터'뿐 아니라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도 김완식 역을 맡아 출연했다. 우도환은 첫 작품부터 대단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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