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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출신 귀화선수 진안 연장서만 6득점 휘몰이, KDB생명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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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출신 귀화선수 진안 연장서만 6득점 휘몰이, KDB생명 탈꼴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30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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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지-한채진-조은주 등 3점슛 10개 합작, 강아정-피어슨 앞세운 KB스타즈 꺾고 신한은행과 공동 4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만 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진안이 구리 KDB생명의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진안은 KDB생명이 올린 9득점 가운데 6점을 올리며 KDB생명의 최하위 탈출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3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진안(6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의 연장 활약을 앞세워 강아정(20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플레넷 피어슨(20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운 청주 KB스타즈를 70-66으로 꺾었다.

▲ 구리 KDB생명의 진안(가운데)이 3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청주 KB스타즈와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카리마 크리스마스(왼쪽)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인천 신한은행(7승 11패)과 공동 4위가 됐다. 3위 용인 삼성생명(8승 10패)과 1경기차, 2위 부천 KEB하나은행(9승 9패)와 2경기차밖에 나지 않는다. KB스타즈는 6승 12패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공동 5위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KDB생명은 1쿼터는 9-12로 뒤졌지만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친 한채진(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앞세워 1, 2쿼터 전반을 34-25, 9점이나 앞섰다. 그러나 KB스타즈 역시 3쿼터에 대반격을 펼치며 43-46으로 3점차로 쫓아왔다.

4쿼터 종료 10초전에는 KDB생명이 카리마 크리스마스(14득점, 14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61-58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종료 3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시도하던 강아정()에게 한채진이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자유투 3개를 내주고 말았다. 강아정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끝내 61-61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는 진안이 날았다. 지난해 전체 2순위로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진안은 골밑을 장악하며 연속 2개의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65-61에서는 심성영(11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으로부터 스틸을 성공시키며 공격권을 가져와 이경은(15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의 단초를 놨다.

▲ 구리 KDB생명의 진안이 3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청주 KB스타즈와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전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가 박지수(9득점, 7리바운드, 3블록)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쫓아왔지만 진안은 한채진의 어시스트로 2점슛을 성공시켜 종료 1분 23초를 남겨놓고 69-63을 만들어냈다.

KB스타즈가 박지수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66-69로 다시 쫓아왔지만 이후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냈다. 크리스마스의 자유투 뒤에는 종료 4초를 남겨놓고 한채진이 강아정을 상대로 스틸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진안의 연장 활약도 뛰어났지만 이경은과 한채진을 비롯해 조은주(8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까지 모두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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