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박혜진 외곽포로 21득점, 우리은행 벌써 매직넘버 9
상태바
박혜진 외곽포로 21득점, 우리은행 벌써 매직넘버 9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31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스도 17득점-19리바운드 '더블더블'…유일한 패배 안긴 신한은행에 75-57 설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16경기나 남았지만 벌써 매직넘버가 한자리로 줄어들었다. 16경기 가운데 9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그만큼 우리은행은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9경기를 치르면서 1패를 기록했다. 그 1패가 바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우리은행은 2016년의 마지막날에 신한은행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박혜진(21득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존쿠엘 존스(17득점, 19리바운드, 6블록), 임영희(14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에 75-57,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 아산 우리은행 선수들이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긴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로써 우리은행은 18승 1패를 기록, 2위 부천 KEB하나은행(9승 9패)와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KEB하나은행이 남은 17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26승 9패가 되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앞으로 9승만 거두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 12패로 5위로 떨어졌다. 최하위 청주 KB스타즈(6승 12패)와 승차를 반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3라운드에서 우리은행을 꺾었던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4분 58초를 남기고 51-57로 불과 6점밖에 뒤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만 놓고 보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속공으로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존스가 경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임영희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켜 62-51, 11점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데스티니 윌리엄즈(11득점, 7리바운드)의 골밑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경기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3점포를 터뜨리며 65-53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오른쪽)이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선수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기에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심판으로부터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박혜진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권에서 존스가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켜 종료 2분 6초를 남기고 68-53, 15점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박헤진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슛을 재차 터뜨리며 74-55, 19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