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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NFL 슈퍼볼 차지한 오스와일러의 힘으로, 휴스턴 WC PO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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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NFL 슈퍼볼 차지한 오스와일러의 힘으로, 휴스턴 WC PO 통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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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플레이오프 나선 오클랜드에 27-14 완승…NFC의 시애틀, 5년 연속 디비전 PO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덴버 브롱코스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던 쿼터백 브록 오스와일러가 빛났다. 지난해 3월 휴스턴 텍산스와 4년 동안 7200만 달러(861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오스와일러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휴스턴도 4년 만에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2016~2017 북미미식프로축구(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27-14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9일 열리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디비전 플레이오프 상대가 결정된다. 만약 3번 시드의 피츠버그가 승리하면 4번 시드의 휴스턴은 1번 시드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만나게 되고 6번 시드의 마이애미가 이기면 2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AFC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지난해 NFL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캔자스시티에 0-30으로 져 디비전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던 휴스턴은 오스와일러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오스와일러의 합류는 휴스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휴스턴은 1쿼터부터 오클랜드를 제압했다. 닉 노박의 50야드 필드골로 3점을 먼저 따낸 휴스턴은 라마 밀러의 4야드 터치다운과 노박의 킥으로 10-0으로 달아났다.

1쿼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라타비우스 머레이의 터 2야드 전진 터치다운과 세바스티안 야니코프스키의 킥으로 10-7로 추격당했지만 휴스턴은 2쿼터에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노박의 38야드 필드골과 함께 오스와일러의 패스를 받은 디안드레 홉킨스의 터치다운, 노박의 킥으로 20-7까지 달아나며 오클랜드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휴스턴은 4쿼터 2분 32초 오스와일러의 1야드 전진 터치다운과 노박의 킥으로 27-7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클랜드는 안드레 홈스의 8야드 전진 터치다운과 야니코프스키의 킥으로 7점을 더했지만 따라가기엔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2002년 슈퍼볼에서 탬파베이 부커니어스에게 진 이후 단 한 차례도 정규리그에서 두자리 승수를 거두지 못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오클랜드는 올 시즌 12승 4패로 서부지구 2위를 차지, 1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휴스턴에 막히며 시즌을 마감했다.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3번 시드의 시애틀 시호크스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6번 시드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에 26-6으로 이기고 5년 연속 디비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슈퍼볼 우승팀인 시애틀은 2쿼터 쿼터백 러셀 윌슨의 패스를 폴 리처드슨이 왼손으로만 잡는 터치다운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스티븐 하우스츠카의 43야드 필드골로 10-0까지 달아난 시애틀은 맷 프래터의 연속 2개의 필드골로 10-6까지 추격당했지만 4쿼터 시작 45초 만에 하우스츠카의 27야드 필드골로 다시 7점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이어 시애틀은 4쿼터 6분 7초 토마스 롤스의 4야드 전진 터치다운으로 6점을 더했다.

하우스츠카의 보너스킥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지만 디트로이트가 13점차를 만회하기엔 8분여의 시간은 너무 짧았다. 오히려 시애틀은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덕 볼드윈의 13야드 전진 터치다운에 이어 하우스츠카의 보너스킥 성공으로 7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에만 16점을 더하며 디트로이트를 완파한 시애틀은 오는 15일 조지아 돔에서 2번 시드의 애틀랜타 팰컨스와 NFC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NFC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던 1991년 이후 25년째 디비전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디트로이트는 1993년 이후 이번 시즌까지 8번째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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