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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세월호 1000일, 스타의 소신…god 콘서트 추모부터 차인표 소감 재조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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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세월호 1000일, 스타의 소신…god 콘서트 추모부터 차인표 소감 재조명까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0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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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9일로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았다. 사고로부터 2년 9개월이 흘렀으나, 사고의 진실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지난 토요일이었던 7일에는 '세월호 1000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한 촛불집회도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 가운데, '세월호 1000일'을 맞은 당일에도 추모 열기는 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의 특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소신을 밝혀온 스타들이다. 

[사진=god 콘서트]

그동안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그룹 god는 마지막 공연일인 8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촛불 하나'를 불렀다. 세월호 1000일을 맞는 9일에 앞서, 추모의 뜻을 전한 것이다. 

god 윤계상은 "이 노래가 작년 광화문에서 많은 힘이 됐다고 들었다. 그녀에게 너무 화가 나지만, 잘 버티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이 노래가 우리 국민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촛불 하나'를 소개했다.

앞서 god는 지난 2014년 그룹 재결합과 함께 발표한 음원 '미운오리새끼'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이승환과 김동완은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을 더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도록 각각 단체관람, 펀딩에 참여했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낙하산 사장 임명에 항의했다가 해직된 언론인들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언론인 해직사태와 세월호 참사 간 관련성은 뭘까. 이 영화는 언론인들이 권력 감시의 역할을 잃게 됐고, 그 결과 세월호 참사가 언론에 어떻게 보도됐는지를 담아냈다. 12일 개봉과 세월호 1000일이 맞물리며,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게 됐다. 

밴드 해리빅버튼은 세월호 1000일을 맞아, 래퍼 MC메타가 피처링한 '광화문 거리'란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그동안의 추모곡은 잔잔했지만, '광화문 거리'는 신나는 록이다. 

해리빅버튼 측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의 노래다. 모든 촛불시민들, 세월호 유가족에게 작은 마음을 전한다. 새해에도 힘들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 언제나 '우리'란 큰 힘이 있음을 잊지 말기를"이라고 전했다. 

[사진='2016 KBS 연기대상'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12월31일, '2016 KBS 연기대상'에서의 차인표의 소감은 새로운 추모 메시지로 자리잡았다. 당시 차인표는 "50년을 살며 느낀 세 가지가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남편은 부인을 이길 수 없다"며, 현 국정농단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동시에 베스트커플상에 대한 소회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바 있다. 

차인표는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촛불집회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수상소감은 시상식 당시에도 화제가 됐지만, 지난 3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에 인용하며 재조명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세월호 1000일을 맞아, 차인표의 수상소감을 캘리그래피 글귀로 써넣으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세월호 10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각종 SNS에서는 해당 캘리그래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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