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개봉에 앞서 국내외 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지옥화'가 속살을 드러낸다.
인간의 욕망을 탐구한 '지옥화'는 업(業)에 대한 충격적 해석과 금기에 대한 도전을 담은 스릴러다. 사랑하는 여신도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절에서 쫓겨나 방황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필리핀으로 도피해 겪게 되는 파계승의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제34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파계승 지월을 연기한 원태희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5월 제13회 전주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파격적 내용과 결말로 이슈몰이를 하며 전주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MoMA)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영화: 한국 영화의 오늘(Yeonghwa: Korean Film Today)'에서 상영되어 해외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CF,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온 원태희가 세속의 욕망과 단절하지 못해 파계승이 된 지월을 맡았으며, 신인 차승민이 지월을 도발하는 묘한 매력의 연화, 연서 1인2역을 연기한다. '엄마는 창녀다' '바비' '비상구' 등 작품마다 논란을 자아낸 이상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필리핀 올 오케이션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11월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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