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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김세정·육성재 '정글의 법칙', 팬들은 '걱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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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김세정·육성재 '정글의 법칙', 팬들은 '걱정'이 우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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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정글의 법칙'은 오랜 시간 SBS 금요 밤 시간을 책임지는 장수 예능이자 인기 예능이다. 그런 만큼 떠오르는 스타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우주소녀의 성소, 헬로비너스의 나라 등 신인 아이돌이거나 아직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한 아이돌들은 '정글의 법칙' 같은 인기 예능을 통해 얼굴과 매력을 알린다. 

'정글의 법칙' 인도네시아 편에 출연 소식을 알린 육성재와 김세정 [사진 = 스포츠Q DB]

이번에는 아이오아이(I.O.I)와 구구단 멤버로 활약하며 '갓세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세정과 최근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비투비의 멤버 육성재가 '정글의 법칙' 인도네시아 편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렇지만 정작 '정글의 법칙'에 출연을 확정지은 아이돌 팬들은 마냥 기쁘지 만은 않다. '정글의 법칙'의 출연에 팬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표한다. 인기 예능인 '정글의 법칙'이 아이돌 팬들에게는 독배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정글의 법칙'은 쉽지 않은 예능이다. 방영 초기에 비해서는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세계 각지의 자연에서 생존하는 것을 모티브로 한 방송인 만큼 그야말로 '생고생' 예능이다.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스타들은 때로는 스스로 식량을 조달해야하고 식수가 충분치 않은 경험도 맞이하게 된다. 위험한 상황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또한 많다.

'정글의 법칙' 출연 당시 부상을 입은 트와이스 정연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그래서일까?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정글의 법칙'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러한 팬들의 반응이 몇몇 사람들에게는 '극성'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정글의 법칙' 촬영 중 부상은 비일비재 한 일이다.

실제 과거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던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의 경우, 부상으로 중도하차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이하기도 있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역시 '정글의 법칙' 출연 당시 부상을 얻었고, 최근에는 트와이스 정연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다리 부상을 당했다.

매번 명절이면 방송되는 MBC '아육대'는 이번 설 방송에서는 남자 아이돌 풋살을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 추석 방송 당시 풋살 경기에서 부상자가 다수 나왔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한다. 방송 촬영 도중 방송인들이 부상을 당할 경우에도 '투혼'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잦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은 즐겁기 위해서 시청하는 것이다. 출연진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그렇기 떄문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정글의 법칙' 출연에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이 지나치지 않아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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